기다림과 떠남

 난 원치 않지만 이별을 했다.

 그게 이유를 모른다. 왜 헤어져야 했는지 딱히 모르겠다.

 하지만, 알것도 같다. 말로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...



 기다림과 떠남...


 
 이별 후에 남은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의 재 확인.

 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. 원망. 슬픔. 눈물. 미안함.

 그 사람의 이름.




 이별 후에 기다리는 사람과, 떠나는 사람이 있다.

 난 기다린다.


 그 사람이 다시 나를 찾아올지는 알 수 없다. 아니 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.

 그래도 난 그 사람이 돌아올 자리를 만들며 기다린다.


 내게는 그 사람보다 나를 더 두근거리게 했던 사람은 없었으니까.




 우선은 내 할 일을 잘 하고, 내 몸 관리 잘하고, 성격도 좀 더 쾌할하고 시원시원하게 바꾸며...

 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특기도 가꿔보고...

 돈도 모으고... (경제력이 없으면, 내 나이로는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.)



 그 사람이 돌아올 수 있을, 그 사람이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며 기다린다.



 단, 스토커는 되지 않기.

 집착은 하지 않기.

 마음은 가볍게 비우기.



 내 짧은 인생 중에서 몇 안되는 스스로한 결정 중에 하나이고, 늙어서도 후회하지 않으려고 한다. 지금 결정을...



 내가 내린 결정이니까, 내 인생이고.

by 행복이란 | 2008/06/24 21:26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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